2018 마세라티 기블리 리뷰, 이태리의 삼지창

이태리 삼지창이자 적토마의 동생

마세라티는 1914년 12월 1일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마세라티 가문의 다섯 형제에 의해 탄생되었습니다. 여느 명문의 슈퍼카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마세라티 역시 화려한 과거의 전적을 가지고 있었죠. 그러나 마세라티의는 럭셔리 세단을 만드는 데 주력하다 경영난으로 프랑스의 시트로엥, 이탈리아의 드 토마소를 전전한 끝에 이탈리아의 거대 자동차 회사인 피아트 그룹의 산하로 들어가게 되면서 그 당시 페라리와 같은 회사에 있게 되었습니다.

입을 쩍 벌린 듯한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 중앙에 다린 마세라티의 삼지창 엠블럼은 포세이돈의 창을 상징합니다. 길다란 라디에이터 그릴의 가운데 장식되어 그 위엄과 럭셔리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죠. 또한 엔진 구동음이 독특하기로 유명한데, 이 구동음을 만들기 위해 엔진 튜닝 전문가와 피아니스트, 작곡가를 자문위원으로 초빙했다고 합니다.  이런 사실을 안 독자들은 이제 마세라티의 배기음은 더 이상 소음이 아니며 오케스트라 연주를 듣고 계신 것입니다.

2018 마세라티 기블리

마세라티는 바람보다 빨리 달리는 차를 만들겠다는 의미에서 바람의 이름을 붙이기로 유명합니다. 대표적으로 단종된 모델 미스트랄이 있죠. 그리고 기블리도 바람의 명칭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고급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페라리처럼 단독으로 제조하지 않고 피아트 산하에 있어 아쉬움을 주고 있지만 2018 마세라티 뉴 기블리를 시작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기블리는 마세라티만의 모터 스포츠 DNA를 그대로 계승한 모델입니다. 최신 세대 기블리는 1966 년 등장한 1세대 마세라티 기블리의 화신이며, 끊임 없는 혁신을 통해 오로지 승리만을 추구하는 마세라티의 열정을 그대로 이어 받았습니다. 기블리는 압도적인 성능, 고성능 럭셔리, 우아하지만 대담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을 모두 갖춘 독보적인 모델입니다.

2018 년형 기블리는 그란루소 및 그란스포트 트림으로 고객의 감각과 취향을 온전히 만족시키는 옵션을 제공합니다. 그란루소는 럭셔리와 컴포트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그란스포트는 주행의 역동성에 더 포커스를 맞춘 트림입니다. 고객의 선택이나 열망이 무엇이든, 마세라티 기블리는 항상 독창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GranLusso: for the love of luxury

크롬 범퍼 인서트, 프론트 휀더에 부착된 그란루소 뱃지, 그리고 차량 바디 색상을 우아하게 통합하는 사이드 스커트를 추가로 장착하는 그란루소 옵션으로 기블리 모델의 선택 사양을 확장하였습니다. 그란루소는 한 눈에 시선을 잡아끄는 컬러 브레이크 캘리퍼가 장착 된 19인치 아폴로(Apollo) 알로이 휠을 제공합니다. 여기에, 더욱 편안한 주행 경험을 선사할 어댑티브 Full-Matrix LED 헤드라이트와 소프트 도어 클로즈 기능까지 추가되었습니다.

그란루소의 차량 실내 인테리어는 광범위한 12-Way 전동 조절 기능과 사전 설정 내용을 신속하게 구현하는 메모리 기능을 갖춘 컴포트 시트를 제공합니다. 또한, 에르메네질도 제냐 (Ermenegildo Zegna) 실크 에디션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오픈 포어 라디카(Radica) 무늬목 트림(Radica open-pore wood trim)으로 우아하게 완성됩니다.

GranSport: sport takes centre stage

기블리의 다이내믹함은 기블리의 잘 조율된 힘을 구성하는 사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차량 전면에는 피아노 블랙(Piano Black) 인서트가 포함된 스포츠 전용 범퍼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신형 그릴은 다크블랙 색상으로 제공되며 마리오 마세라티(Mario Maserati)가 1920 년대 디자인한 블루 색상의 인서트로 제작된 오리지널 트라이던트 로고를 부착하고 있습니다. 동일한 블루 소재가 C- 필러에 새겨진 세타(Saetta)로고 및 휠 허브에도 적용되었습니다.

스포츠 시트는 12-Way 자동 조절 기능과 메모리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그립감이 만족스러운 스포츠 스티어링 휠과 기어 패들 쉬프트는 레이싱 DNA을 손 끝으로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스포츠 풋 페달(Inox Sport foot pedal)은 체감할 수 있는 역동성을 최대로 끌어 올립니다. 그란스포트는 또한 스카이훅 서스펜션 시스템과 주차 센서 사양이 탑재되어 있어 편리함과 유연성을 제공합니다.

디자인 & 스타일

차체 전방부의 시그니처 그릴은 역동성과 평정심을 균형있게 표현합니다. 50년대 그랑프리 무대를 뜨겁게 달군 A6 GCS 베를리네타에서 영감을 받고, 모던한 크롬 바를 탑재한 범퍼는 이와 완벽한 조화를 이뤄냅니다. V자 모양으로 정리되는 두 가닥의 캐릭터라인을 갖춘 아치형 보닛은 차의 야수성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마세라티의 상징과도 같은 타원형 그릴은 사각형의 상부에서 좁아지며 강렬하게 전방을 주시하고, 조각한 듯 강렬한 헤드라이트와 정렬을 이루며 시선을 마세라티의 트레이드 마크인 트라이던트 로고로 집중시킵니다.

호사스러움을 뽐내는 가죽 마감 커브, 단정하면서도 테크니컬한 대시보드, 그리고 메탈 느낌의 다크 미러 트림이 어우려져 안정감을 주면서도 감각은 점점 고조됩니다. 양쪽 측면 패널은 알루미늄 디테일이 가미된 전통적인 마세라티 시계가 자리잡고 있는 우아한 대시보드로 이어져 간결하고 모던한 느낌을 강조합니다. 그 아래에는 8.4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로터리 스위치 및 편리한 폰 스토리지 박스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기블리는 시선을 사로잡는 쿠페형 비율을 갖추면서도, 최고 수준의 프론트 및 리어 시트 공간에서 여유로운 레그룸과 헤드룸을 제공합니다. 전 좌석 시트 모두 꼼꼼하게 엄선하여 마감 처리된 가죽이 적용되었습니다. 최고의 이탈리아 장인들이 한땀한땀 수공예로 작업했고, 프론트 시트 헤드레스트에는 트라이던트 로고가 자수로 새겨져 있습니다.

 Technology

Q4 4륜구동 시스템 갖춘 마세라티 기블리S Q4는 험난한 기후와 도로 조건에서도 감동적인 성능과 편안한 승차감을 전해줍니다. 또한 마세라티가 자체 개발한 정교한 알고리즘은 휠 속도, 조향 및 요 각도뿐만 아니라 운전 스타일에 따른 운전대 그립 등의 정보를 역동적으로 모니터링합니다. 각종 데이터를 처리해, Q4 시스템은 정교한 맞춤형 그립 프로파일을 제공함으로써, 도로 사정에 관계없이 상시 최적의 주행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최신 ZF 8단 자동변속기의 진보적인 설계 덕분에, 정밀한 기어 전환과 최적의 성능을 선사하며, 기블리 엔진의 성능을 자유자재로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오토-어댑티브(auto-adaptive)소프트웨어 덕분에, 운전 성향에 따라 변속기를 이용한 변속 패턴 조정이 가능해, 보다 역동적인 맞춤형 주행 경험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장거리 고속 주행의 경우, 최고 기어 단수인 7단, 8단 기어 변속으로 연비를 향상시키고 승차감을 최적화 할 수 있습니다.

Immersive Audio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풍부하고 정교한 사운드를 전달하는 최첨단 900-와트 앰프, 10개의 고출력 스피커의 특수 고성능 서브우퍼로 차량 내부까지 고르게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바워스 & 윌킨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케블라 미드레인지 드라이버와 리어-우퍼가 탑재된 15개 스피커가 차량구조에 설계돼 있고, 1,280-와트 앰프가 몰입적인 사운드를 차량 내부 전체로 스며들게 합니다.

Safety

고성능 럭셔리 차량이면서도 효율적인 연비를 제공할 뿐 아니라 Euro NCAP(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me; 유럽 신차안전도평가)의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5등급을 받았습니다.

오토 스톱 앤드 고 기능이 탑재된 Adaptive Cruise Control with Stop & Go (ACC)과 Lane Keeping Assist (LKA)의 특장점을 양립시킨 Highway Assist System (HAS)은 고속주행이 보다 수월해지도록 보조하는 시스템입니다. HAS는 리어 뷰 미러 뒤쪽에 장착된 디지털 카메라와 프론트 그릴의 레이더 시스템에서 수집된 정보를 사용하여 자동으로 차량이 차선 중앙에 위치하게 하고, 사전 설정된 전방 차량과의 간격을 유지하며 사전 설정한 속도에 맞추어 정속 주행을 유도합니다. 이 사양은 교통 상황에 따라 기블리를 정지 상태로 감속시킬 수도 있습니다.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HAS는 운전자가 항시 운전대를 잡고 주행할 것을 권장합니다.

이탈리아의 세련되고 기품이 느껴지는 세단의 디자인과 적토마 페라리의 동생 다운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모두 담고 있습니다. 마세라티 기블리는 어느 한 면도 뒤 처지지않고 앞서 갈 수 있는 리더가 되실 분이라면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