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르노삼성 QM6 리뷰 _ 차별화된 도전 그리고 디자인

 


#2018 르노삼성 QM6


르노의 콜레오스 1세대인 QM5에 이은 2세대 모델인 QM6가 한국형으로 새로 개발 돼 출시 되었다. 디자인과 성능으로 볼 때 콜레오스 보다는 닛산의 로그와 더 닮은 구석이 많다. 어찌 됐든 르노도 드디어 중형 SUV가 출시 되었다는 것이 중요하다. 


 

 


QM6의 국내 출시는 QM3의 흥행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새로운 도전이고 전량 수입이라는 초강수를 두었지만 없어서 못파는 차가 되어 버렸다. 덕분에 삼성에서 르노라는 이미지를 더욱 비중있게 다룰 수 있었고 차츰 삼성의 이름을 벗어 가는 중이다.



그러나 국내 시장의 문은 그렇게 쉽게 열리지 않았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국내 제조사의 점유율이 70%이상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2018 르노삼성 QM6의 라이벌인 싼타페와 쏘렌토가 자리를 지키고 있어 쉽지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달 2천대의 판매를 기록하며 그자리를 넘보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의 르노를 선호하는 드라이버들을 보면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구매까지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만큼 이번 패밀리룩은 성공적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유럽 감성을 제대로 담아왔다. 그리고 그동안 현대 기아에 당해왔던 배신감으로 인한 반감도 어느정도 있을 수도 있다. 

2017년 9월에는 가솔린 모델이 출시 되어 정숙성과 경제성을 모두 잡아 보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던졌다. 그런 만큼 이번에 SE트립의 가격대가 2,400만 원에 형성 돼 구미가 당기고 있다. 그리고 1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음을 잡는데 집중한 모습을 보였다. 



기본적인 제원은 이렇게 나온다. 전장이 4,565로 르노의 콜레오르 보다 길어지고 넓어진 QM6다.

프로젝트코드명

HZG

엔진

르노 2.0 dCi, 르노 2.0 GDe

배기량 (cc)

1,995

구동방식

전륜구동&후륜구동

출력 (PS/RPM)

144/6000

토크 (kg.m/rpm)

20.4/4,400

전장 (mm)

4,675

전폭 (mm)

1,845

전고 (mm)

1,680

축거 (mm)

2,705

공차중량 (kg)

1,645

전륜 서스펜션

맥퍼슨 스트럿/ 멀티링크

후륜 서스펜션

맥퍼슨 스트럿/ 멀티링크

전륜 브레이크

벤틸레이티드 디스크

후륜 브레이크

벤틸레이티드 디스크

변속기

CVT

연료탱크 용량

60 리터


#디자인



QM6의 매력이라 하면 바로 C자형 주간주행등을 꼽을 수 있죠. 패밀리 룩으로 완성한 이 디자인은 르노 그룹의 디자인 르네상스를 완성하는 C자형 주간주행등(LED 타입)을 적용하여 다른 브랜드들과 차별화된 라이트 시그니처를 제공합니다.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대담한 인상을 주는 동시에 당당하고 묵직한 SUV의 비율을 극대화 합니다. 그리고 고급스러운 크롬 데코 디테일은 전면부의 섬세함을 완성해줍니다. 또한 LED PURE VISION 헤드 램프는 우수한 시인성을 발휘합니다.



테일램프 또한 그 매력이 흘러 넘치죠. 최근 트렌드인 콤비네이션 램프로 양 램프가 엠블럼을 중심으로 만나는 디자인입니다. 


그리고 자동차를 구매할 때 새로운 기준이 된 휠 디자인인데요. 언제 부턴가 달리는 차량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 디자인으로 각각의 특색이 살아 있어 빠질 수 없는 부분이죠. 예전에는 단순히 브레이크의 열을 빨리 배출할 수 있게 디자인 되었다면 이제는 익스테리어와 깔맞춤하게 되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인도 나름 신경 쓴 부분이 많아 보입니다. 중앙의 S링크를 기점으로 양옆으로 퍼지는 듯한 LED의 조명이 눈에 띕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운전을할 때 편리성과 안전성을 고려하여 디자인을 해야 하죠. 

그러나 2018 르노삼성 QM6는 그런 점을 신경 못 쓴 부분이 많아 보여 안타깝기도 합니다. 단가를 맞추기에 아무래도 힘든 점이 있어 대시보드의 플라스틱 재질이라든지 송풍구의 포지션과 차량 크기에 비해 작은 스티어링 등은 옥의 티라고 할 수 있죠.



#편의성 


르노가 야심차게 내놓은 차 안의 테블릿PC 바로 S링크입니다. 차량의 모든 제어와 사용을 모아 놓은 장치인데요. 13인치의 넓은 디스플레이로 우수한 성능을 자랑입니다. 모든 인식이 디지털 방식이라 아무래도 버튼식 보다는 긴급 상황 시 반응력이 떨어 지는 단점이 있지만 이런 새로운 시도는 소비자로 하여금 즐거움을 주어 신선합니다.



SUV라면 이젠 기본 옵션이라 할 만큼 중요한 장치가 되어 버린 매직 테일 게이트입니다. 양손을 모두 쓸 수 없는 상황일 때 아주 유용하게 쓰일 수 있죠. 하단 부분에 발을 대면 센스가 작동하여 게이트가 열리는 방식입니다.


S링크와 연계되어 주차까지 도움을 주게 되었습니다. 차체 사방의 센서로 주차공간을 탐색한 뒤 자동으로 스티어링 휠을 조작하여 신속하고, 정확하게 주차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주차 보조 시스템입니다. 가속 및 브레이크 페달 조작, 기어변속은 S-Link 화면을 통해 안내합니다.


#안정성



2018 르노삼성 QM6만의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즐거움 바로 오토모드 입니다. 자동으로 주행시 반응하여 2WD와 4WD를 상황에 맞게 설정을 하게 되는 기능이죠. 얼마나 빠른 응답을 하느냐가 관건이긴 하지만 운전의 편리성을 주기엔 충분하죠.



그리고 가로등이 없는 어두운 길을 운전할 때 상향등은 필수이죠. 그러나 이를 켰다 껐다를 반복하다 보면 불편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그래서 이 녀석은 인적이 드문 어두운 밤길 주행 시 자동으로 상향등 전환 후 전방에 차가 다가오면 자동으로 감지하여 하향 조정되며, 차가 지나가고 난 후 다시 상향등으로 자동 전환되어 산길 및 밤길 주행 시 편의성과 안전성을 더했습니다.



전/후륜에 대용량 브레이크 시스템을 적용하여 우수한 제동성능을 실현합니다.  특히 후륜에 벤틸레이티드 타입 디스크 브레이크를 적용하여 보다 안정적인 고온제동 성능을 달성하였습니다. 운전자로 하여금 조금이나마 달리기의 성능을 느끼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담긴 정성이랄까요. 그러나 이런 타입의 브레이크로 스포츠카의 감성을 느끼려다 저승의 세계를 느끼게 될 수도 있습니다. 중형이상의 SUV를 운전할 땐 차량의 목적을 잘 생각하고 운전 하시길 바랍니다.



앞좌석 통풍시트와 2열 중앙에 USB포트 등 여러 부분에서 편리성을 신경 썼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만큼 르노도 국내 시장에서 살아 남기 위해 노력 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죠. 


기존의 내수시장에서 느낀 잘못된 관습의 옵션의 차별화와 수출형 내수형의 차별화를 우리는 지켜만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유일한 국내 제조사를 지켜 내기 위한 애국심과 함께 작용 했기 때문이죠. 그러나 독점으로 과열이 된 내수 시장을 조금이나마 풀어 줄 수 있는 대안이 나왔습니다. 그것이 바로 르노가 택한 공략법이죠. 앞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더 귀 기울리고 에프터서비스에 신경을 쓴다면 박힌돌도 빼내는 데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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