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2R Review 아스날토트넘 맨유뉴캐슬 리버풀사우스샘프턴
- - 해외축구 소식 -
- 2017. 11. 19. 17:40
아스날 vs 토트넘,
모든 예상이 빗나간 경기였습니다. 언론과 여러 분석사이트들 모두 토트넘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결과는 아스날의 승리로 돌아간 경기였습니다. 그동안 양팀이 보여줬던 경기의 기록이 의미가 없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지난 데이터도 중요하지만 선수 개개인의 컨디션과 환경적 요인이 크다는 걸 알 수 있었죠.
12라운드의 토트넘은 모든 면에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선수들의 컨디션 그리고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운영, 그리고 교체 타이밍 등 그야말로 최악의 경기가 되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3-4-2-1 전술의 양팀이 제대로 맞붙었습니다. 치열한 공격 전개를 위한 미드필의 싸움은 아스날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빅매치는 팀의 정신력과 호흡이 승패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스날의 스쿼드는 변함없이 쭉 유지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베테랑 체흐의 선방이 눈부셨고, 무스타피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토트넘은 베스트11의 잦은 부상으로 공백이 유독 많은 시즌을 치르고 있는데요. 이번 경기에서도 주전 센터백 알더웨이럴트 선수가 전력에서 이탈하게 되면서 기존의 튼튼 했던 수비진이 흔들렸습니다.
토트넘의 수비 뒷공간을 집요하게 노리던 아스날은 그동안 보지 못한 벵거의 전술이 빛을 발했던 경기였습니다. 오히려 이런 전술은 토트넘의 경기에서 자주 봐 오던 전술이였죠. 그리고 선수들의 승리를 향한 투지가 확실하게 느껴졌습니다. 전반전 2골을 넣으며 다소 긴장감이 풀려 느슨한 경기가 될 수 있었지만 벵거 감독은 선수들을 잘 제어했죠.
토트넘의 약점은 아무래도 해리케인의 출전여부와 컨디션에 따라 팀의 경기력이 좌우된다는 점인데요. 이번 경기에서도 해리케인은 화려한 포퍼먼스를 보여 주지 못한 채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델리 알리도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지 못한채 손흥민과 교체 아웃되고 말았죠.
아스날의 3명의 미드필더 쟈카, 램지, 외질의 호흡은 최고였습니다.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공격 전개를 하는 패스는 모두 골키퍼와 1:1 찬스를 만드는 모습이였습니다. 그리고 윙백들의 공격 가담 역시 좋았죠. 전체적으로 다 잘되는 경기였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산체스의 추가골 찬스가 무산되고 아쉬움의 세리머니?를 보면서 아스날토트넘전 리뷰는 마무리 하겠습니다.
맨유 vs 뉴캐슬, 레전드의 귀환
부상병동이라 불릴 만큼 유독 무리뉴의 2년차는 힘들어 지고 있었는데요. 특히 미드필더의 부상자가 많아서 지난 경기들은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그러나 포그바가 돌아 오면서 마티치의 부담을 조금 덜어 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 명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도 오늘 복귀를 하게 되면서 맨유의 스쿼드가 완성되었습니다.
그러나 맨유는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돌아온 포그바와 A매치 좋은 활약을 펼친 마샬의 포퍼먼스로 동점골을 만들어 냈습니다. 다시 4-2-3-1 전술을 사용한 무리뉴 감독인데요. 이 전술의 핵심인 마티치와 포그바가 중원을 지켰으며, 마타는 측면보다는 중앙에서 공격을 전개하는 역할이 어울렸습니다.
동점골을 만들어 낸 다음 부터는 맨유가 경기를 지배 했습니다. 측면에서 스피드와 크로스가 살아 나면서 역전골을 기록하는데에는 전반전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그 분위기를 그대로 후반전까지 이어온 맨유는 루카쿠가 시즌 8호골을 기록하였으며, 래시포드의 엄청난 주력을 감상할 수 있는 경기였고, 포그바도 골 맛을 봤습니다.
그리고 돌아온 레전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맨유는 최근 경기를 이어 오면서 카리스마 있는 선수가 없는게 아쉬웠습니다. 무리뉴가 오면서 새롭게 팀을 꾸리다 보니 신구의 조화는 잘 이루어 졌으나 잠시 삐걱거릴때 잡아 줄 그런 선수가 필요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볼때 즐라탄의 복귀는 맨유에 있어서 이번 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캡틴 발렌시아와 맨유에서 오랜 시즌 함께한 에슐리 영이 있지만 즐라탄의 카리스마는 못따라 오겠죠?
화끈한 공격 속에 맨유는 4-1 대승을 거두게 되었고, 리그 2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반면 뉴캐슬은 이번 패배로 11위에 머무르게 되었죠. 이번 경기로 다음경기까지 기대가 되는 맨유입니다.
다음 경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11 월 25 일 v 브라이튼 & 홉 알비온 (H)
뉴캐슬 : 11 월 25 일 v 왓 포드 (H)
리버풀 vs 사우스샘프턴 이집트왕자 살라 득점선두!
리버풀의 홈 구장 안필드에서 펼쳐진 프리미어리그 12R 리버풀과 사우스샘프턴 경기는 이번 시즌 합류한 살라의 물오른 감각으로 이젠 골까지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만만치 않은 상대인 사우스샘프턴을 상대로 3-0 승리를 거두며 상위권 싸움에 중요한 자리를 지켰습니다.
라운드 마다 리뷰를 쓸 때 마다 클롭 감독의 분노가득한 사진만 가득했는데요. 이번 12R는 그런 모습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대신 살라를 향한 미소만 보였죠.
쿠티뉴의 이적설이 계속 나돌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리버풀의 쿠티뉴이고, 그걸 본인 스스로 증명해 보였죠. 리버풀에게는 없어선 안될 존재이며 월드클래스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다가올 첼시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거란 확신이 드는 경기였으며, 맨시티의 독주체제 속에 순위권 싸움이 점점 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다음 경기
리버풀 : 11 월 25 일 v 첼시 (H)
사우 샘프 턴 : 11 월 26 일 v 에버튼 (H)
.
매일매일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공감하트는 블로거에게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