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현대 그랜저 IG 리뷰


#현대 그랜저


현대자동차의 상징이자 고급 승용차의 선구자로 불리는 모델 바로 그랜저 입니다. 이 녀석의 명성 만큼이나 6세대에 걸쳐 30년이라는 세월을 버텨 온 현대의 자존심이죠. 1986년에 1세대가 출시 되면서 기존의 내수 자동차 시장을 휘어 잡을 만한 강력한 펀치를 대우자동차에 날리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는 현재 현대차의 이름을 말해주고 있죠. 그리고 당시 현대차는 자력으로 자동차 시장에 나올 수 없어 일본의 미쯔비시와 협력하여 시작하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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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중후반까지 활약한 1세대와 2세대는 확고한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부유층, 최상류층들이 타는 쇼퍼 드리븐 카의 대명사로 유명세를 떨쳤죠. 부유층을 상대로 범행을 계획했던 지존파도 그랜저를 탄 사람들을 상대로 범행을 계획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1996년에 고급화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다이너스티가 출시되고, 뉴 그랜저를 이을 새로운 플래그십 세단으로 미쓰비시와 공동개발 중이었던 에쿠스 때문에 기존 2세대의 입지가 애매해졌죠. 이에 1998년 출시된 3세대 XG는 에쿠스의 출시를 앞두고 포지셔닝을 바꿔 오너 드리븐 카로 급을 다소 낮췄습니다. 이후 2005년 출시된 4세대 TG부터 쏘나타와 패밀리 룩을 이루고, 2008년에 상위 모델인 제네시스가 등장함에 따라, 고급 세단으로서의 그랜저의 위상은 과거에 비해 낮아지고 말았습니다.



#2017 그랜저 IG


그랜저IG는 HG와 같은 플랫폼이라는 이유로 그렇게 많은 인기는 얻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HG에서 나온 문제점과 결함 그리고 부족한 부분을 어느정도 해소가 된 모습이 보입니다. 그저 껍데기만 바꿔서 파는 차가 아닌 정말 이제는 차를 파는 현대가 되었다는 걸 그랜저를 시작으로 보여 주고 있는 것이죠. 



그 이유중 하나인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이 오면서 일명 현기차 까기에 혈안이 되어 있던 사람들이 말문이 막혀 버리게 되었습니다. 현대제철에서 자체 개발 해 차체 강성을 높인다는 현대만의 철학이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이 더해 지면서 껍데기만 진화 해오던 현대가 이제는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까지 아쉬운 점은 옵션과 독자 개발로 출시된 엔진과 미션의 불량입니다. 신차 출시에만 중점을 두고 방대한 데이터 값을 가지지 못하고 테스트 기간이 짧아 지다 보니 이런 불량이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경쟁차에 비해 출시 단가는 낮게 잡아 소비자들 현혹 시키는데에 급급한 모습이죠. 실제로 따지고 보면 풀옵션의 경우는 500~1000만 원 가량 올라 경쟁력이 낮아 집니다. 

그러나 그랜저 IG는 지금 까지 출시된 그랜저와는 확실히 달라졌으며,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음에 틀림없습니다. 



#제원 및 가격


치수

전장

4920mm

전폭

1860mm

전고

1470mm

전 윤거

1607mm

후 윤거

1615mm

축거

2845mm

공차중량

1630kg

승차정원

5

전륜 타이어 폭

245mm

전륜 타이어 편평비

45

전륜 타이어 내경

18inch

후륜 타이어 폭

245mm

후륜 타이어 편평비

45

후륜 타이어 내경

18inch

파원트레인/성능

연비

10.1km/l

최고속도

km/h

가속성능 0~100km

제동거리 100km

m

연비등급

4

이산화탄소 가스 배출량

168g/km

변속기

A/T

연료

가솔린

배기량

2,999cc

엔진형식

3.0 GDi

최고출력

266마력

최고출력 회전수

rpm

최대토크

31.4kgm

최대토크 회전수

rpm

변속기 기어단수

8

구동방식

FF

전륜브레이크 종류

V디스크

후륜브레이크 종류

디스크

전륜서스펜션 종류

맥퍼슨 스트럿

후륜서스펜션 종류

멀티링크코일

파워스티어링 형식

전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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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3.0 등급을 기준으로 하면 익스클루시브 3,550만 원 부터 시작해서 모든 옵션을 다 추가 할 경우 4,500만 원 가량 됩니다. 보통 3.0의 3,500만 원이 넘는 등급의 차에서 또다시 옵션을 넣어야 풀 LED 램프가 된다는 게 말로 설명이 잘 안되지만 현대니까 이해해야 겠습니다.



#디자인


매번 새로운 모델이 출시 될 때 마다 설레이는 것 중 하나가 디자인입니다. 그 중에서도 소나타와 그랜저가 어떤 디자인으로 나올지 기대를 많이 모았었죠. 소나타는 LF부터 와이드 하면서 직선형의 안정적인 디자인의 플랫폼을 형성하여 지금의 그랜저 IG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준대형이라는 차라고 생각 되지 않게 불륨감이 넘칩니다. 



램프 디자인은 제네시스와 비슷하여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 하였고, 특히 리어램프는 타 제조사와 마찬가지로 콤비램프로 양쪽이 합쳐져 조금 더 럭셔리해 졌습니다.




#안전성


그랜저에 적용된 지능형 안전기술, Hyundai Smart Sense는 사고 걱정 없는 편안한 주행을 도와 드립니다. 전방의 보행자나 차량을 감지해 충돌을 막아주고 차선 이탈을 방지하여,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로에서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합니다. 사각지대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경고하고 운전 패턴과 피로도를 분석해 휴식을 유도합니다.



-측후방 충돌 회피 시스템

아웃사이드 미러로 확인할 수 없는 사각지대의 차량 또는 후방에서 접근하는 차량 등을 감지해 경보합니다. 차선 이탈 시 후측방 차량과 충돌 위험이 감지될 경우, 차체제어장치가 이탈하려는 차량의 휠을 미세하게 제어 함으로써 충돌을 방지할 수 있도록 보조합니다.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

윈드쉴드 글래스 상단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하여 차선을 인식하고 차선이탈이 예상되면 조향을 보조하여 차선이탈 상황을 방지해 줍니다. 차선 이탈경보 기능, 차선 유지보조 기능, 능동 조향보조 기능 중 하나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의 노력이 여실히 보여주는 그랜저였습니다. 우리가 그토록 바라단 진정한 자동차를 드디어 만들기 시작했기 때문이죠. 앞으로 출시 될 현대의 차량들도 디자인만 팔지 않고 자동차를 팔았으면 합니다. 



외국제조사와 비교를 해도 뒤처지지 않는 안전사양들과 편의성을 갖추어져 더 이상 우리는 불안해 하지 않고 편안하게 차를 운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새로 개발된 제품을 우리는 개발비까지 내고 탈 순 없습니다.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품질도 중요하지만 소비자들이 바라는 부담 없이 탈 수 있는 그런 차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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