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16R 매치 리뷰 #리버풀에버튼 #맨유맨시티

프리미어리그 16R 매치 리뷰



이번 16R 최고의 빅매치로 화려한 주말의 밤을

장식하는 경기였습니다. 

바로 '머지사이드 더비'와 '맨체스터 더비'죠

클럽 모두 이번 시즌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스쿼드를 구성하고 투지와 열정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리버풀과 에버튼의 전반전은 

하얀 눈과 함께 어린 선수들의 열정이 더욱

돋보이는 경기였습니다. 

그리고 라리가에서부터 이어지는

피할 수 없는 더비매치의 감독으로

만나는 무리뉴와 펩의 전략대결 또한

빅매치의 주요 관심사로 주말 잠못이루는

밤을 축구팬들에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리버풀 vs 에버튼



프리미어리그 16R 리버풀과 에버튼의 경기는

안필드에서 펼쳐졌습니다.

맨유와 맨시티에 못지않은 두 클럽의

역사는 깊고 뜨거웠습니다.

안필드에서 경기는 더욱 영화같은 느낌이

났던 매치였습니다. 선수들에겐 다소 불편함이

없지않아 있을 하얀 눈이 내리는 날씨였는데요.

시청하는 우리는 즐거움이 배가 되는 

매치였습니다.

 리버풀의 우세가 그동안 만났던

매치에서 보여주기도 하지만

축구는 이러한 통계로 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증명했습니다.

클롭감독은 에버튼전에 대비하듯

스쿼드에 많은 변화를 주었습니다. 

주측 선수들을 쉬게 해주며 에버튼과 같은

어린 선수들을 선발로 기용했죠.

19살에 톰 데이비스와 같은 선수들은

보석과도 같은 존재이며, 톡톡 튀는

그들만의 매력을 잘 볼 수 있는 전반전이였죠

하지만 경기 내용은 원사이드했습니다.

에버튼은 걷어내기 급급했으며,

리버풀은 간격을 좁히며 패스로 이어지는

연계에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이집트의 왕자 살라는 그의 발끝에서

모든 걸 만들어 냈습니다. 

오른쪽 측면을 완벽히 무너트리며 자신의 역량으로

골을 만들어 냈죠.

그리고 리그 13골로 선두자리를 지키게 됐습니다.

전반전만 보면 리버풀이 대량 득점을 올려

승리를 거둘거란 예상을 하게 되는데요.

역시 축구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였습니다.

경기 내내 무전기 전략을 구상하던 에버튼 감독의

시나리오대로? 흘러가는 후반전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철저한 수비전술을 세우며 간결한 역습을

전계하는 선수교체를 통한 전술을 변화시켰죠.

슈나이덜린과 아론 레넌을 투입시키며

변화를 모색하던 에버튼은 

루니가 올린 롱 크로스에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칼버트 르윈과 로브렌의 경합과정에서

PK를 얻어 내면서 이번 더비 매치는 

반전의 시나리오가 다시 쓰이고 말았습니다.

루니의 골로 1-1이 된 리버풀과 에버튼

에버튼은 더욱 철저히 잠그는데 목적을 뒀으며,

리버풀은 쿠티뉴를 투입시키며 역전골을 기원했으나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 내지 못했습니다.


이번 경기로 리버풀은 4위, 에버튼은 10위에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맨유 vs 맨시티



이어지는 프리미어리그 16R 마지막 매치

맨유와 맨시티의 경기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졌습니다. 리그의 역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경기가 아니었나 할 정도로

새로 쓰는 역사의 한페이지를 어느 팀이든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매치였죠.

다름 아닌 맨시티는 최고의 연승기록인 

13연승을 넘어 14연승을, 맨유는

51년만에 구단 홈 무배 기록을 40경기에서

넘어서는 기록을 달성하는 순간을

더비 매치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런 만큼 스쿼드에 변화도 거의 없었으며

맨유는 지난 경기 퇴장으로 인한 포그바의

결장이 뼈아픈 경기가 되었습니다. 

두 클럽의 매치에도 관심이 가지만

두 감독, 무리뉴와 펩 감독의 대결에도

관심이 가는 경기였습니다. 레알마드리드와

바로셀로나 시절에서부터 맞대결을 펼쳐온

두 감독은 펩 감독이 지난 맞대결에서 1승1무로

우세하지만 컵대회에서는 무리뉴 감독이 

승리를 거두며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습니다.

경기는 초반부터 대 혼전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전방에서 부터 압박을 가하며 서로의 

실수를 유발하는 시도를 자주 보였으며,

눈 내리는 날씨 속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볼 수 있었죠.

그리고 이번 경기는 실수와 방심이라는

의외의 상황에서 골이 모두 발생했습니다.

코너킥에서 루카쿠의 클리어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골문은 향한 그의 머리에

맞은 볼은 실바앞에 떨어지게 되었고,

그 것을 놓치지 않은 실바는 바로 첫골로 만들었

습니다.  오프사이드의 판정이 날 수도 있었으나

에슐리영의 위치를 부심이 지켜보고 있었죠.

그러나 맨유는 전반 추가시간에 바로

만회골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 골도 역시

맨시티의 방심 속에서 터진 골로

오타멘디가 헤딩으로 처리를 못하면서

래시포드와 그를 마크하던 델프로 흘렀는데요

델프도 미처 대비를 하지 못한 상황에서

래시포드에게 찬스는 왔으며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1-1상황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죠.

후반 54분 이번 골도 역시 비슷한 상황 속에서

루카쿠의 클리어링이 빗맞으면서 같은 팀 선수를

맞으면서 오타멘디 앞으로 흐르면서

1:1 찬스에서 골을 만들어 내게 되었습니다.

이번 매치의 골은 모두 우연의 상황속에서 

기록되었을지 모르지만 경기 내용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맨시티 선수들의

전술적인 플레이는 펩의 역량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주는 경기기도 했습니다.

4-3-3의 2선 미드필드 3명

데브라이너와 실바 그리고 페르난딩요는

자신들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며 경기를

만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펩의 전술을

또 한번 빛이 났던 경기였죠.

4-3-3과 4-1-4-1 전수을 유동적으로

쓰던 펩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제로 톱' 전술을 쓰게 됩니다.

오타멘디가 골을 기록한 시점에서 

원톱인 제주스를 빼고 수비수 망갈라를

투입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스페인 대표팀에

서도 쓰던 실바의 제로톱을 구사하게 되죠.

이는 맨유의 압박을 벗어 남과 동시에

볼의 위치를 전방으로 끌어 올리면서 상대의

역습 상황을 주지 않겠다는 전술과

일치합니다. 그리고 풀백들의 전진을

자제 시키면서 최대한 맨유의 측면을

봉쇄하는데 주력했던 이번 매치였죠.

맨유도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즐라탄과 마타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그의 전술변화는 다소 익숙했던 변화였으며

그저 선수 교체를 통한 변화로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상대의 전술과 비슷한 3백과 4백의 전술을

쓰던 맨유는 무리뉴 감독만의 색깔있는

전술은 나오지 않았던 이번 16R였습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14연승이란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로써, 맨시티는 사실상 우승이 정해진 압도적인

승점차를 벌리며 1위를 지켰고, 맨유는 선두권 

싸움의 재미를 더해지는 2위자리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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