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구두' 아지오를 아십니까?

폐업 아픔 딛고 다시 창업 '구두만드는 풍경'

일명 '문재인 구두'라는 브랜드 아지오, 구두만든는 풍경 유석영 대표가 다시 창업한다는 소식을 자신의 까페와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에 이 구두를 다시 사려고 했지만 기업이 폐업하면서 다시 사지 못해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기도 했는데요. 

창립총회를 열며 공식적인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날 조합원인 유시민 작가도 참여해 남다른 소식을 전했는데요. 유시민 작가도 '아지오'와 친분이 있었습니다. 



유시민/작가 : 제가 뇌성마비, 중증 뇌성마비 청년하고 전화통화를 하게 됐는데 모르는 사람인데 어쩌다가…겨우겨우 말을 알아들었는데 집에만 있는데 학교 가고 싶다고, 그 내용이더라고요. 그때 유석영 대표가 CBS 장애인 프로그램 만들고 있었어요. 라디오에. 저도 답이 없고 그래서 같이 좀 해결하자고 그때 만나서 그 집에 가서 그 청년을 만나고 학교를 찾아주고 그다음에 장학금 줄 분을 알선해주고 이렇게 해서 3년을 학교를 다녔어요 그 친구가. 그때 알게 돼서 지금까지 한 29년…

유시민 작가는 조합원으로 활동하기도 하면서 구두만드는풍경의 모델로도 활동한다고 하니 지켜봐야 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아지오

문재인 대통령과 '아지오'의 어떤 인연이 있었는지도 궁금해 집니다. 유석영대표의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었는데요. 함께 보시죠.

"2012년도 9월에 지금 윤후덕 국회의원께서 그 판을 열어주셨어요. 근데 이제 여러 고객들이, 국회의원들이시겠죠? 한 3분의 2 정도가 구두를 사 신으셨어요. 그때 문재인 대통령 후보께서 거기 찾아주셨어요. 그래가지고 '이게 진짜 장애인들이 만든 거냐? 신으니까 편하다. 고생이 많을 텐데' 그렇게 말씀하시면서 나도 이거 신고 열심히 뛸 테니까 용기 잃지 말고 잘하라고 그때 그렇게 사신 구두가 아지오였어요."


이러한 인연속에 추도식때 닳은 구두가 이슈가 되어 감동 스토리가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구두만드는풍경은 청각장애인들이 만다는 구두라는 것때문에 인식도 좋지않아 폐업했지만, 다시금 부활한다는 기쁜 소식입니다. 

안타까워 하시던 문 대통령이 다시 '아지오' 구두를 신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구두만드는풍경의 유석영 대표를 비롯한 직원들 모두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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