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숙-전병헌 게임계 국정농단 논란

국정감사 게임관련 발언 내용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과 측근들을 '게임판 국정농단 세력'으로 지목하면서 진실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 위원장은 전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게임판에서 국정농단 세력이 누구냐'는 유성엽 위원장의 질문에 전 수석과 윤모 전(前) 비서관, 김모 교수, 모 게임전문지 등의 실명을 언급했다.

여 위원장은 "그(전 수석)의 친척과 지인들, 그 친척이 속한 게임언론사, 문화체육관광부 게임과, 고향후배를 자처하는 게임판의 김모 교수 등을 게임판을 농단하는 4대 기둥"이라고 주장했다.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여 위원장은 전병헌 수석보단 인지도 면에서 떨어지지만 그에 못지않다. 트위터로 소통하며 자기관리 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청문회에서도 말문이 막힘없이 증언하며 빨리 말하지만 발음이 정확하다. 최근 누리꾼들에 의하면 안경 쓴 모습이 게임 캐릭터 '베인'과 닮아 별명으로 붙이기도 했다고 한다.



여 위원장의 학력은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철학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스탠퍼드 대학교 언어정보연구소에서 박사 후 과정을 거쳐 서울대학교 연합전공 정보문화학,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과 KAIST 전산학과 등지에서 인문학과 공학을 융합하는 연구 및 강의 활동을 해왔다. 또한 2011년부터 최근까지 포항공과대학교 창의IT융합공학과 및 인문사회학부에서 가르쳤다. 


전병헌 수석의 엄정대응

여 위원장의 발언에도 전병헌 수석이 강력대응하는데엔 여론과 그의 이미지가 좋기 때문일 수도 있다. 과거 이스포츠회장직을 하던 때 게임 캐릭터 코스프레를 자주 하며 친숙한 이미지를 심었으며, 그에 따라 누리꾼들은 '갓병헌'이란 별명까지 붙여주었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장이 국정감사장에서 ‘게임업계 국정농단’을 언급하며 자신의 측근을 지목한 데 대해 “모두 허위”라며 “모든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며 엄정대응 방침을 31일 밝혔다.

전 수석은 이날 “사실무근인 음해로 국정감사를 혼란스럽게 한 당사자에 대해 모든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며 “국감에 노고가 많은 의원께 심려를 끼친 것 같아 유감”이라고 말했다.

전 수석은 여 위원장이 허위 사실을 얘기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고 국감 역시 혼란스럽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여 위원장은 앞서 지난 19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서도 “게임계 농단이 심각하다”며 “모 정치인의 친척을 빙자한 사람의 횡포, 가짜뉴스를 생산해주는 댓글 부대 등이 게임 농단의 원인”이라고 말한 바 있다.

과연 진실공방은 어느 쪽이 웃을지 기대가 됩니다. 아무리 고위 공직자라 해도 작은 의혹에도 진실된 규명을 해야하며, 또한 실명까지 거론하며 문제를 제기했다면 사실이 아닐 시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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