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주혁의 벤츠G클래스 G63 amg 'G바겐', 안전등급 전무

배우 김주혁 교통사고

배우 김주혁 씨가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사고가 난 김씨의 차량은 자동차의 기둥역할을 하는 각 필러가 심각하게 휜 모습이었습니다.

사고 당시 7차선의 대로에서 전복사고가 일어 났다고 하여, 어떤 상황인지 엄청 궁금했었고, 김주혁 씨가 현장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에 더 놀랐습니다. 어떻게 도심 한복판에서 이런 사고가 일어나게 된 것일까요?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부디 좋은 곳에서 행복하시길 바라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고 현장에서 운전 중이던 한 제보자의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처음 멈춰있을 때 그랜저 운전자가 김주혁 씨를 발견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때 운전대를 잡으며 고통을 호소 하고 있었을 겁니다. 


美 IIHS, NHTSA 뿐 아니라 Euro NCAP 안전등급 전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김씨에 대한 부검 결과, 심각한 두부 손상이 직접적인 사인이라는 소견을 내놨습니다.. 김씨의 머리 손상이 즉사 가능 수준으로 심각하다는 것이죠.  이에 정차했던 차량이 가속하며 발생한 추돌·전도 사고로 이같은 파손 정도를 보인 것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G바겐은 오랜 역사와 튼튼한 프레임 구조로 '가장 튼튼한 차', '가장 터프한 차' 등의 수식어가 함께 해왔습니다. 메르세데스는 과거 G바겐이 충돌 테스트장의 벽을 부수며 뛰쳐나가는 광고를 통해 차량의 안전성을 강조했죠. 광고 속 G바겐은 방호벽을 뚫고 나가서도 멀쩡한 모습이었습니다.


G바겐은 미국의 IIHS(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 NHTSA(미국도로교통안전국)나 유럽의 유로 NCAP(Euro NCAP, 유럽신차평가프로그램) 등 각종 국제기관에서 받은 충돌 등급이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기관들의 안전 평가 등급이 국내 판매를 위한 요건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차량이 '미국과 유럽의 객관적이고도 엄격한 충돌테스트 결과를 거친 안전성'을 내세우고 있는 것과는 다르죠. G바겐은 각진 외형과 '튼튼하다'고 알려진 프레임 구조를 내세워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기때문입니다.

 

IIHS, NHTSA, Euro NCAP 등 해외 기관의 충돌 테스트나 우리나라의 KNCAP 충돌 테스트는 의무 조항은 아닙니다. 하지만 각 브랜드들은 국가별·기관별로 조금씩 다른 충돌 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해 각종 노력을 기울이고 있죠. 과거 현대자동차의 쏘나타의 경우, 이같은 충돌 기준을 이유로 내수용·수출용 차별 논란이 일었을 정도랍니다. 이들 기관에서 실시한 충돌 테스트 결과가 소비자의 신뢰를 좌우하기 때문에 벌어진 일입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측은 "브랜드 자체적인 충돌 테스트는 실시 중"이라며 "자체 테스트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이를 공개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로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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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63 AMG는 최고출력 571마력, 최대토크 77.5kg.m의 5.5리터 V8 엔진으로 공차중량 2.6톤의 육중한 차량이지만 제로백(0~100km/h 도달시간)은 5.4초에 불과합니다. 또, 그랜저 차량 운전자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추돌 후 김씨가 가슴을 움켜잡더니 김씨 차량이 돌진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하면서 해당 차량이 어떻게 갑작스럽게 아파트 벽면을 들이받게 됐는지에 대해서도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게 됩니다.



한편, 故 김주혁 씨의 빈소는 아산병원에 마련되었다고 합니다. 발인은 2일에 있을 예정이고,사인은  두부손상으로 인한 것으로 부검 결과가 나왔습니다. 당시 병원에 가던 길에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여 약물에 의한 것이 아닌지 좀 더 면밀한 조사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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